[인터뷰] 백아연, 가수지망생→믿고 듣는 가수 '놀라운 성장史'

입력 2017-06-14 13:57 | 수정 2017-06-14 16:43
enews24 김지연 기자

가랑비에 옷 젖듯 어느새 우리 곁에 자리 잡은 가수 백아연. 조용히 나타나 신흥 음원강자로 떠오른 그녀는 이제 명실상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특히 2015년부터 매해 5월 발매한 음원으로 차트 정상을 석권하면서 '5월의 여왕'이란 별칭까지 얻었다. 떠들썩한 홍보 없이도 이제 믿고 듣는 가수다.
그런 그녀가 5월 29일 발매한 미니 3집 '비터스위트(Bittersweet)'의 타이틀곡 '달콤한 빈말'로 발매 당일 5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다시 한 번 '음원 퀸'으로의 명성을 입증한 백아연은 오랜만의 컴백에 설렘과 기대가 크다.

백아연에게 바람이 있다면 쉼 없이 팬들을 만나고 노래하는 것. 오랜 만에 본 그녀는 몰라볼 정도로 미모에 물이 올랐다는 기자의 말에 부끄러운 듯 손사래를 쳤지만 4년 만에 선보인 미니앨범 발매에 행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기다려 주셨다. 그래서 이번에도 좀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했는데(미소) 너무 감사하다. 요즘은 이 순간들을 마냥 즐기고 싶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미니앨범을 내서 만족하고 있다. 차트의 성적을 떠나 다양한 음악을 팬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 기분 좋다."

그간 다수의 싱글을 냈지만 미니앨범은 무려 4년 만이다. 백아연 입장에서도 음악적 갈증이 있었던 만큼 이번 3집은 갈증을 해소하는 기분 좋은 소나기가 됐다.

"사실 5월 컴백을 의도하고 준비한 건 아니다. 활동이 끝나고 앨범 준비에 들어가서 어쩌다 보니 또 5월에 내게 됐다. 무엇보다 내 목소리가 너무 덥지도 또 너무 시원하지도 않아서 계절을 탈 수 있다며 5월에 들으면 좋다고 하시더라. 운 좋게 시너지가 난 것 같다, 하하하."

무엇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백아연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음악 팬들의 마음을 훔친 것은 물론 미모까지 물 올라 그야말로 듣는 재미는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물론 백아연은 "앨범 준비를 하다보니 살이 좀 빠진 것 같다"며 겸손의 말을 했다. 예쁘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이처럼 이번 앨범은 외적 변화가 돋보이는 한편 음악적 성장도 백아연의 '내일'을 기대케 했다.
"사실 처음에는 박진영 피디님께서 말하는 말하듯 노래하라는 얘기를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다. 공기반 소리반이 무슨 얘기인지 몰랐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은 기분이다. 실제 노래할 때도 말하듯 노래해야한다는 걸 억지로라도 따라하다 보니 이제는 자연스레 부르게 됐다.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게 많아졌다. 콘서트를 하다보니 팬들과 만나는 그 시간들이 너무 좋다.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꽉 차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모든 곡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음악을 꾸준히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백아연은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것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참 많은 친구다. 2011년 'K팝스타' 출연을 계기로 2015년 5월 JYP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그 해 데뷔 앨범을 발표, 가요계 입문한 백아연. 그녀는 쉼 없는 활동으로 팬들 곁에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사진 제공=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