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부검결과, 사망 원인은 머리 손상…사고 선행 원인 파악은 '불명'

입력 2017-11-14 22:30 | 수정 2017-11-15 10:39
enews24 조해진 기자

故 김주혁의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여전히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가 전달한 김주혁의 최종 부검 결과를 밝혔다. 국과수는 김주혁의 사망원인을 즉사 가능한 수준의 머리뼈 골절 등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최종 판단했다.
사고 원인으로 추측됐던 약물 부작용, 심근경색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다. 약독물 검사에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것 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심장 검사에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국과수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사고 선행 요인은 확인 불가능한 상태로 남았다.

국과수는 사고 당시 목격자의 진술 중 "가슴을 핸들에 기댄 채, 양손으로 핸들을 감싸 쥐고 굉장히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었다"라는 말로 미루어, 치명적인 머리 손상이 발생하기 전 사후에 밝히기 어려운 급격한 심장, 또는 뇌 기능 실조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국과수는 지난 2일 발견된 故 김주혁의 차량 블랙박스의 음성 녹음 여부를 검사 중이다. 하지만 음성없이 영상만 녹화돼 있어 정밀 분석이 요구된다.

한편 경찰은 15일 오전 11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장소에 대한 조사를 통해, 차량의 속도와 타이어 흔적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故 김주혁의 정확한 사고 선행 원인이 '원인 불명'으로 밝혀지자 많은 이들은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eNEWS24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