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톡] 애쉬비 "'언프'·'쇼미' 그리고 공백, 성장의 밑거름"

입력 2018-02-07 14:40 | 수정 2018-02-07 15:04
enews24 김지연 기자

Mnet '언프리티 랩스타'로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래퍼 애쉬비가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돌입했다. 지난 2016년 '언프리티랩스타' 컴필레이션 앨범 후 2년 만이자 솔로음반으로는 4년 만에 신보 '에브리띵(Everything)'을 들고 돌아온 애쉬비는 그간의 공백을 딛고 올 한해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진 만큼 그간 무대와 음악에 대한 갈증이 컸기 때문이다. 두 번의 '언프리티 랩스타'와 '쇼미더머니' 출연을 통해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을 경험한 그녀는 잔혹한 경쟁에서 벗어나 음악을 사랑하는 진짜 애쉬비를 보여주고자 오랜 고심의 결과물인 새 앨범 '에브리띵'으로 야심차게 돌아왔다.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도 있지만 내 욕심도 있었다. 내가 만족하는 음악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름 슬럼프도 겪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앨범을 위한 시간이었다. 오래 걸렸지만 좋은 작업물이 나왔다. 만족한다."

애쉬비는 이번 미니앨범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애쉬비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타이틀곡 '차단했어'와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앨범 커버 등 다방면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참여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애쉬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는 말이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중압감도 있었다. 팬과 가족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나한테는 도전 같은 앨범이었다. 노래로 멜로디를 메이킹해서 음원을 내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의 공백기 동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장르를 도전했고 앨범에 녹여냈으며 새로운 시도도 했다."
애쉬비는 이번 앨범의 키워드로 '성장'을 꼽았다. 녹록치 않은 세상에서 고난과 역경을 통해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단련시킨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내며 '아티스트 애쉬비'로 또 한 뼘 성장했다.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한 번도 견디기 힘들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세 번이나 출연한 애쉬비다. 음악이 좋아 극한의 경쟁도 이겨내고자 한 그녀의 도전은 이제 자신만의 이름을 내건 음악으로 이어진다.

"오디션만 세 번 나갔다. 음악이 좋으니까 계속 도전했다. 물론 내가 좋아서 한 일이지만 떨어진 후에는 허탈감이 컸다. 그래도 발전하는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 그때 배운 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는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지금은 꾸준히 음악을 하는 시기가 돼야 할 것 같다."

애쉬비는 음악에의 갈증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애쉬비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을 만들고 싶다는 그녀는 "순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꾸준히 좋은 음악을 내자. 그래서 내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켜드리자. 올해는 그런 목표를 세웠다"며 "진짜 열심히 할 나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부진 각오로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선 애쉬비. 그녀의 2018년은 오디션이란 바다에 뛰어들었던 그때만큼이나 치열하고 뜨거울 것이다.

사진 제공=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