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암걸리면 죽어야' 발언 사과 "뇌수술 경험 때문 경솔했다"

입력 2018-05-16 09:18 | 수정 2018-05-16 11:19
enews24 최승혜 기자

배우 겸 BJ 강은비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암 관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강은비는 "합동방송 시 암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는 제목의 영상과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은비는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 어제 방송에서 미성숙한 태도로, 방송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다. 죄송하다. 앞으로 얘기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겠다. 저의 발언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상처받고, 마음 아프셨을 텐데 그 부분에 있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강은비는 지난 14일 BJ 철구, 염보성 등 유명 BJ들과 합동 방송 당시 “암 걸리면 죽어야죠”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 BJ는 ‘후두염’이라는 강은비의 말에 “후두암이에요?”라고 물었고, 강은비는 “암 걸리면 죽어야죠”라고 받아쳤다.

이에 강은비는 지난해 3월 뇌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수술 받기 전까지 미친 듯한 두려움에 살았지만 주위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약한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죽어, 죽을 수도 있어’라는 말을 수없이 주문처럼 외웠다”며 “짧은 시간에 맞받아친다해서 받아치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서 말을 했다. 암에 걸린 사람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방어자세로 혼자만의 습관이 방송에 흘러나와버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암에 걸린 환자분들 및 환자분 가족분들, 그리고 암으로 많은 슬픔을 가진분들께 죄송하다.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하며 “그 어떠한 변명도 필요없을 것이다. 제 미성숙한 방송에 불쾌하시고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eNEWS24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