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톡] 박경 "꿈많은 뮤지션, 가능성 봐달라"

입력 2018-07-04 10:12 | 수정 2018-07-04 10:18
enews24 김지연 기자

남성그룹 블락비 멤버이자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를 통해 예능인으로서도 큰 주목을 받은 박경. 커리어를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는 그는 솔로가수로도 좋은 성과를 이어왔다.

2015년 박보람과 부른 첫 솔로곡 '보통연애'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박경은 이후 선보인 솔로곡들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렇게 그룹과 솔로 활동, 모두에서 좋은 행보를 이어온 박경이 지난해 1월 첫 솔로 미니앨범 '너 앞에서 나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신곡 '인스턴트(INSTANT)'로 돌아왔다. 인스턴트 제품처럼 점점 쉽고 간편해지는 세상 속에서 느낀 허전함, 공허함을 담아낸 곡이다.

"사랑 노래 말고 다른 음악도 할 수 있구나, 이런 점을 가장 어필하고 싶었다. 귀여운 노래도 좋지만 그런 노래만 고집한다면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을 제한하는 거라 생각했다.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


자신의 솔로곡을 늘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는 그이기에 음악을 향한 마음가짐이 이번 신곡 '인스턴트'에 오롯이 담겼다. 덕분에 '자격지심' '오글오글' 너 앞에서 나는' '보통연애' 때와는 사뭇 달라진 박경을 만날 수 있다.
"음악이 기존 솔로곡과 달라졌다. 때문에 외모적인 변화도 줬다. '인스턴트'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한 달만에 6kg을 감량했다. 조금 달라진 모습이고 싶었다. 그래서 살도 빼고 머리도 잘랐다. 음악에 따라 비주얼도 당연히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박경은 음악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변화와 시도도 할 각오가 돼 있었다. 특히 솔로 음반의 경우 흥행 여부가 100% 자신에게 책임이 있기에 블락비 때와는 다른 부담감을 갖고 작업에 임했다.

"사실 블락비 활동 때보다는 지금 부담이 훨씬 크다. 흥행 여부의 책임에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어 좋다. 어떤 분들은 솔로곡을 다른 사람에게 받을 수 있지 않냐고도 하시는데 솔직히 그런 생각은 안해봤다. 딕션이나 박자가 좀 특이한 편이라 나한테 맞는 옷은 내가 만드는 게 가장 좋다."

이런 음악적 욕심과 발전을 향한 노력이 블락비뿐 아니라 '솔로가수 박경'이란 이름으로 그를 우뚝 서게 만들었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박경. 하지만 그의 꾸준한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진 않을까.

"내 가능성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다. 더불어 내 음악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사진 제공=세븐시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