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조회수 1원"..'이타카로 가는길', 윤도현X하현우 UP로드트립

입력 2018-07-11 11:40 | 수정 2018-07-11 13:16
enews24 고홍주 기자

20일간 4,400km를 향하는 여정, 경비는 0원인 이 여행, 과연 괜찮을까. 대한민국 록을 대표하는 두 남자 윤도현과 하현우가 이타카로 떠났다. 단, 여행 경비는 랜선으로 벌어쓴다는 조건이 뒤따른다.

tvN '이타카로 가는 길'(연출 민철기)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 수만으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는 프로그램. tvN에서 일요일 오후 시간대 편성을 앞세운 이 프로그램은 MBC '복면가왕', tvN '수상한 가수'를 연출한 민철기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음악 예능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민철기 PD는 11일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이상하게 음악 프로그램이 잘 맞는 것 같다. 제가 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음악도 있고 웃음도 있고 그 안에 스토리도 있는데 사실 야외 예능은 처음이다. 그래서 저에게도 도전이었던 예능이다. 오래 전부터 하현우씨와 기획했던 예능을 시도할 수 있어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록을 대표하는 두 남자 윤도현과 하현우는 지난 4월 터키로 출국 후, 매일매일 라이브로 펼치는 인기곡들을 영상으로 업로드하며 음악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의 'DNA',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 등 그동안 록커들이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오로지 어쿠스틱 악기로 커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부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운다.


윤도현은 곡 선정 이유로 "곡을 다양하게 하려다 보니 워너원과 방탄의 곡을 선곡했다. 확실히 팬덤이 있는 분들이라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덤이 움직여 주셨던 것 같다"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미(방탄소년단 팬)이다"라고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또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과의 차별 포인트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은 버스킹이 아니다.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음악을 인터넷에 업로드 하는 게 가장 '비긴어게인'과 다르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비긴어게인'은 음악이 중심이 됐다면 이 프로그램은 이타카로 가는 여정 과정이 중요하다"며 "그 과정을 통해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음악을 위한 시스템도 '비긴어게인'은 굉장히 좋았는데 정말 이 프로그램은 날것의 거리 음악 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이타카로 가는 길'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20여개의 영상을 업로드 했으며, 총 3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믿고 듣는 가수들의 음악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또한 향후 '이타카로 가는 길' 방송에서는 SNS에 공개되지 않은 다채로운 음악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이타카로 향한 여정에는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씨스타 출신 소유, 개그맨 김준현이 일자별로 합류하며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탄탄한 보컬과 꾸준한 음악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이홍기와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 소유, 평소 음악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뽐내온 김준현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홍기는 "저는 이 프로그램에서 SNS업로드 조회수 홍보 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며 "인간 비타민으로서 김준현, 소유와 함께 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하현우의 재발견'을 끌어내지 않았나 싶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현우의 재발견'은 민철기 PD의 입에서도 언급된 수식어다. 민 PD는 "관전 포인트는 '하현우의 재발견이 아닐까 싶다'"고 전하며 "여자친구(허영지)가 이걸 보고 더 사랑이 굳건해 지거나 떠나거나 둘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매력적인 인간 하현우의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민철기 PD는 "예능 블록이 일요일에 신설됐다. 사실 이 프로그램이 주말에 들어갈지 몰랐다. 촬영을 다녀와보니 주말이더라. 사실 쉽지 않은 시간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타카로 가는 길'은 웃음만 있는 게 아니라 음악도 있고 좋은 볼거리도 있다. 주말 저녁 가족 시간대 적합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한다. 힘든 시간대지만 사전에 기획한대로 선보일 것이다. 편하게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준현은 '이타카로 가는 길'에 참여한 소감으로 "근래 보기 드문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록커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유 역시 "귀도 호강하고 눈도 호강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당부했다.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은 7월 15일(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허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