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톡] 뜰 자격있는 백퍼센트, 이젠 눈물·땀이 보답할 시간

입력 2018-09-07 18:11 | 수정 2018-09-18 14:28
enews24 김지연 기자

쉼없는 복귀다. 국내에서 음악방송을 쉬고 있는 공백기라고 해도 일본 등 해외활동을 하는 터라 사실상의 휴식기는 없었다. 이렇게 수 년을 달려온 그룹 백퍼센트(찬용 종환 혁진 록현)가 약 3주의 짧은 텀을 가진 후 바로 국내 활동에 복귀했다. 지난 7월 26일 '그랑블루'로 풋풋한 매력을 뽐냈던 백퍼센트가 9월 3일 새 미니앨범 '선샤인'을 발표했다.

특히 타이틀곡 '맘(Heart)'은 그간 남성미 철철 넘치는 백퍼센트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노래다. 백퍼센트가 처음 시도하는 트로피컬 사운드의 곡으로, 국내 최정상 작곡가 조영수와 이유진 그리고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여기에 각 파트마다 입체적으로 돋보이는 멤버들의 보컬을 더해 한층 더 넓어진 백퍼센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아주 짧은 공백 후 복귀. 그간 1,2년의 꽤 긴 공백을 가져왔던 백퍼센트이기에 이번 컴백은 더더욱 소중하고 의미가 깊다.

"'그랑블루'를 선공개 하고 '맘'이란 노래로 다시 데뷔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물론 준비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안무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너무 속상하다. 어떻게든 빨리 나아서 멤버들과 무대에 같이 서고 싶다. 2년, 3년마다 활동을 하다 이번에 연이어 하면서 그야말로 갓데뷔한 느낌이다. 새롭게 잘해보자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이번 활동에 임하는 마음이 좀 더 특별하다."(혁진)


혁진은 '맘'으로 컴백을 며칠 앞두고 오른쪽 다리를 접지르는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한 상태다. 기자와의 인터뷰 장소에도 목발을 짚고 나타났다. 음악방송에서는 어쩔 수 없이 깁스를 풀고 의자에 앉아 무대를 소화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뿐 아니라 혁진의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맘'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어 기쁨도 크다.

"공백이 없어 너무 좋다. 팬들한테 '우리 이렇게 빨리 나왔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 기쁘다. 늘 공백이 길어지다보니 '빨리 나올게'라고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엔 다르다. 팬들 얼굴을 볼 수 있어 좋다. 그래서 이번 활동이 더 기대된다."(찬용)

혁진, 찬용분 아니라 종환, 록현 모두 이번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특히 록현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목표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번 노래 '맘'으로 더 많은 분들이 백퍼센트를 알게 됐음 좋겠다. 항상 노래만 할 수 있다면 행복했는데 이제는 조금 한 단계 나아가 많은 대중분들이 우리를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는 과거 녹음해 아껴뒀던 곡을 담았다. 애정이 남다른 앨범인 만큼 백퍼센트란 이름답게 인지도도 백퍼센트가 됐으면 좋겠다."(록현)

이런 목표를 위해 '맘'은 그 어느 때보다 현란한 안무로 구성됐다. 더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백퍼센트의 남다른 각오가 엿보였다.

"안무가 솔직히 굉장히 힘들다"며 "손으로만 화려해 보이는 안무가 아니라 몸의 다양하게 쓰는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인지 무대를 같이 보시면 '맘' 노래가 더 돋보이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노래와 안무를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종환)
2012년 싱글 'WE, 100%'로 데뷔해 어느덧 7년차에 접어든 백퍼센트. 아직 바람만큼 인지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번 신곡 '맘'이 백퍼센트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 분명하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겠다는 목표를 위해, 지금 이 순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백퍼센트, 그들의 2018년 9월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진 제공=티오피미디어